이기권, 24일 민노총 전격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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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장관으론 21개월만에
노동시장 구조개혁 방안 논의
노동시장 구조개혁 방안 논의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사진)이 24일 민주노총을 방문한다. 고용부 장관이 민주노총을 찾는 것은 방하남 전 장관이 2013년 6월 방문한 이래 1년9개월여 만이며 직접선거로 민주노총 위원장을 선출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달 말로 예정된 노동시장 구조개혁 대타협 시도에 맞서 민주노총이 4월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노정 간 돌파구를 만드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본지 1월17일자 A9면 참조
고용부는 23일 “이 장관이 24일 오후 민주노총을 방문해 한상균 위원장 등 민주노총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은 고용부 장관의 방문 제안에 한 위원장이 화답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청년층에게 일자리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산하에 대기업 노조가 많은 민주노총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고용부는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앞으로 정책현안 논의를 위해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지속적으로 정책협의를 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지난 1월 초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당선 인사차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찾아간 것은 잘한 일”이라며 “나도 조만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한 위원장을 만나 비정규직 대책 등 노동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성식 민주노총 대변인은 “이번 간담회는 노사정위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노동시장 개편 과정에 민주노총의 입장과 의견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위원장의 판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며 “장관에 대한 예우는 갖추겠지만 총파업을 내건 민주노총의 요구와 경고의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본지 1월17일자 A9면 참조
고용부는 23일 “이 장관이 24일 오후 민주노총을 방문해 한상균 위원장 등 민주노총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은 고용부 장관의 방문 제안에 한 위원장이 화답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청년층에게 일자리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산하에 대기업 노조가 많은 민주노총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고용부는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앞으로 정책현안 논의를 위해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지속적으로 정책협의를 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지난 1월 초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당선 인사차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찾아간 것은 잘한 일”이라며 “나도 조만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한 위원장을 만나 비정규직 대책 등 노동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성식 민주노총 대변인은 “이번 간담회는 노사정위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노동시장 개편 과정에 민주노총의 입장과 의견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위원장의 판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며 “장관에 대한 예우는 갖추겠지만 총파업을 내건 민주노총의 요구와 경고의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