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3일) 청와대에서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지난해 11월 타결된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한다.

심한 폐렴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아온 리콴유(李光耀·91) 전 싱가포르 총리가 오늘 새벽 별세했다. '싱가포르의 국부'로 불리는 리 전 총리는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부국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늘 아침에는 일부 내륙에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바람까지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다소 추울 전망이다.

오늘 한-뉴질랜드 정상회담…FTA 정식 서명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통상과 문화·인적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반도 정세와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키 총리의 방한에 맞춰 양국은 지난해 11월 타결된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하고 높은 수준의 경제·통상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국부' 리콴유 전 총리 별세

심한 폐렴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아온 리콴유(李光耀·91) 전 싱가포르 총리가 23일 별세했다. 리 전 총리의 장남인 리셴룽(李顯龍·63) 싱가포르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리 전 총리가 오늘 오전 3시18분 싱가포르 종합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며 "며 "리 총리가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골디락스 장세, 韓증시 완만한 상승 예상

이번주 국내증시는 '3저' 효과에 힘입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인내심'이라는 단어는 삭제됐지만, 여전히 비둘기파적인 정책 태도를 유지하는 모습"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고 말했다.

박태환 ‘운명의 날’…오늘 도핑 청문회

금지 약물 복용 양성반응이 나온 수영 박태환의 운명을 가를 국제수영연맹 청문회가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다. 박태환과 대한수영연맹, 대한체육회 관계자로 꾸려진 청문회 준비팀은 국제수영연맹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로잔에 집결해 청문회 최종 리허설 등 막바지 준비를 마쳤다.

박태환은 이번 청문회에서 금지 약물을 고의로 복용하지 않았고 담당 의사의 의료 과실이라는 점을 중점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다. 박태환의 최종 징계 수위는 이번주내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자원외교 특위, 증인 명단 조율…내일 최종 채택

청문회 일정을 합의한 국회 해외자원외교 국조특위 여야 간사가 23일 국회에서 만나 증인 명단을 조율한다.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과 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지난 19일, 4일간의 청문회 일정을 합의했지만 증인 채택 문제에 있어서는 의견차를 좁히지못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상득 전 의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120여 명의 출석을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문재인 대표와 정세균 의원 등 50여 명의 출석을 요구했다.

검찰, 포스코건설 전 베트남법인장 구속영장 청구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포스코건설 전 베트남 법인장인 박 모 상무에 대해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박 상무를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박 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 사업과 관련해 하도급 업체에 지급하는 공사 대금을 부풀려 100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47억 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10대그룹 상장사 사내유보금 504조…1년새 40조 불어

정부의 과세 방침에도 10대 그룹 상장계열사들이 사내에 쌓아둔 유보금이 1년 새 40조원 가까이 늘어나 500조원을 돌파했다.이에 따라 사내유보율은 10대 그룹이 1300%를 넘었고 SK텔레콤 등 11개 상장 계열사는 무려 1만∼3만%에 달했다.

23일 재벌닷컴이 국내 10대그룹의 96개 상장계열사의 2014회계연도 개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이들 96개사의 사내유보금은 작년 말 503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조6300억원(8.1%) 증가했다.

꽃샘추위에 출근길 기온 '뚝'…황사는 대부분 물러나

23일 전국이 맑겠고, 주말 내내 기승을 부렸던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동해 상으로 대부분 물러나면서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 아침에는 일부 내륙에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바람까지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다소 추울 전망이다.

내일(24일) 아침에도 해안과 일부 내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으며, 모레(25일) 낮부터 추위가 점차 풀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국 변관열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