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1분기 매출은 3조7666억원, 영업이익은 1055억원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상선과 해양 부문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신규 수주가 부진하고, 수주 수익성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이 회사의 조선 부문 매출 총이익률은 4.96%로 2013년 7.75%, 2012년 7.23% 대비 2%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이는 2011년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고수익 초대형컨테이너선 매출 비중이 하락하고 2012년 이후 수주한 저가 선박 매출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유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기 인도 선박에 대한 상환유예채권이 1조원 수준에 달하고 있어 추가 부실 우려도 존재한다"며 "작년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손상차손)은 1785억원으로 2013년 948억원 대비 88%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