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미디어플렉스에 대해 올해 라인업의 양과 질이 모두 좋다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진성 연구원은 "작년에는 메인 배급영화가 5편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라인업이 정상화돼 12편을 배급할 예정"이라며 "'내부자들', '암살', '사도' 등 대작이 포함된 라인업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 개봉한 '강남1970'과 '조선명탐정2'는 관람객수 219만명, 317만명을 동원하며 기대를 밑돌았다"며 "하지만 미디어플렉스는 배급수수료, 적정 투자지분율 관리 등에 의해 투자손익 각각 5억원, 18어권 내외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달 12일 개봉한 음악 외화 '위플래쉬' 흥행 호조로 배급 수익 10억원도 가능할 것이란 게 김 연구원의 판단.

그는 "그동안 준비해온 중국 영화 시장 진출도 올해 가시화될 것"이라며 "실적 턴어라운드(회복)와 해외 진출 본격화에 따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