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분양 현장] 지하철 별내선 이용하면 잠실까지 30분
경기도시공사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첫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내달 경기도시공사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2블록과 B4블록에서 각각 ‘자연&롯데캐슬’과 ‘자연&e편한세상’으로 분양을 시작한다. ‘자연&롯데캐슬’은 롯데건설이, ‘자연&e편한세상’은 대림산업이 각각 시공한다. 두 단지 모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74㎡, 84㎡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자연&롯데캐슬’은 1186가구, ‘자연&e편한세상’은 1615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아파트다.

서울 동북쪽에 자리잡은 다산신도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IC와 가깝고 북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가 직접 연결돼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인근에 구리IC에서 시작되는 제2경부고속도로가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 진건역(가칭)을 이용해 잠실역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두 단지 모두 진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 가까운 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하면 청량리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지하철 8호선(별내선)은 암사역부터 구리역, 다산신도시 진건역 등을 지나 별내역까지 이어지는 총 12.9㎞의 복선 전철이다.

다산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에 이어 두 번째로 단독으로 시행하는 신도시다. 남양주 지금동·도농동·진건읍 일원에서 조성 중인 진건지구와 지금지구의 통합 브랜드다. 총 475만㎡ 면적에 약 3만가구, 8만5000여명이 거주하도록 계획됐다.

신도시는 구리~도농~호평의 동서 발전축과 별내~갈매~하남미사~위례신도시를 잇는 남북 발전축의 중심에 있다. 남양주 제2시청사, 교육청, 경찰서 등이 신도시에 들어서 ‘원스톱 행정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진건지구 진건역 주변으로는 대형마트, 쇼핑몰, 복합상영관 및 소규모 전시장 등 다양한 문화·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아파트 역시 행정타운 및 각종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사상에서 모티브를 얻어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된 친환경 생태순환도시인 점도 특징이다. 인근에 왕숙천, 문재산, 황금산 등이 자리잡고 있다. 약 51만㎡의 녹지공간, 생태보전공간과 도시를 연결하는 5개의 공원도 조성한다. 공원에는 범죄예방 디자인 설계를 도입해 안전설계도시로 구현할 예정이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와 가까운 거리에 유치원이 있고 초·중·고도 들어설 예정”이라며 “자녀들이 안전하게 걸어서 통학할 수 있어 젊은 실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는 2017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주택전시관은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남양주시청 2청사 맞은편)에 마련한다. 1899-8886(자연&롯데캐슬), 1899-6886(자연&e편한세상)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