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신도시4차 동원로얄듀크 조감도(왼쪽)와 단지 안에 조성하는 분수광장. 동원개발 제공
경남 양산신도시4차 동원로얄듀크 조감도(왼쪽)와 단지 안에 조성하는 분수광장. 동원개발 제공
25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는 ‘양산신도시4차 동원로얄듀크’는 지난 18일 이뤄진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7.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지난해 양산신도시 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양산신도시3차 동원로얄듀크비스타(11.3 대 1)의 성적을 뛰어넘었다. 차승학 동원개발 분양소장은 “양산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자리잡은 데다 도시철도 2호선 더블 역세권이라는 점에 청약자들이 높은 점수를 줬다”며 “분양초기 100% 계약률을 달성한 3차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방 최대 신도시

양산신도시4차 동원로얄듀크, '부산의 분당' 양산신도시 더블역세권 521가구
이 단지가 들어서는 양산신도시는 1068만㎡ 규모의 부산·경남권 최대 신도시다. 동탄2(2401만㎡)·분당(1961만㎡)·일산(1570만㎡)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큰 신도시다. 용적률이 170~210% 정도로 낮은 편이다. 그만큼 주거 쾌적성이 높다는 의미다.

다양한 대중 교통망은 양산신도시의 최대 장점 중 하나다. 이미 개통된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 더불어 부산도시철도 양산선이 2021년 개통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종점역인 노포역 연장선인 양산선이 완공되면 기존 서(西)부산권뿐 아니라 중(中)부산권까지로 생활권이 넓어질 전망이다.

양산신도시에 들어설 아파트는 총 4만6839가구다. 이미 약 2만5000가구가 입주를 끝냈고, 1만3000여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신도시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앞으로 남은 분양 예정 물량은 6000가구 정도다. 양산시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약 29만명으로, 2008년 말(24여만명)에 비해 20%가량 늘었다.

분양 성적도 좋은 편이다. 대방노블랜드6차·동원로얄듀크3차 등 7개 단지는 계약률 100%를 기록했다. 양우내안애5·6차, 대방노블랜드7차, 이지더원2차 등 상대적으로 입지가 불리한 단지들도 80~90%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중심 상업지구 내 아파트 단지

양산신도시4차 동원로얄듀크 아파트는 양산신도시 중심상업지구 내 C블록에 최고 30층, 6개동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 84㎡A·B타입 521가구로 이뤄졌다. 도시철도 2호선 증산역(개통 예정)과 부산대양산캠퍼스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단지 200m 거리에 증산초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물금IC와 남양산IC가 가까워 부산뿐 아니라 경남 창원·김해시 등을 오가기 편하다는 점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공사인 동원개발은 지난해 부산 센텀비스타동원1·2차, 울산 문수산동원로얄듀크 등을 분양하며 부산·경남 지역의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경기 용인시 역북지구, 동탄신도시 1·2차, 인천 등에서 2467가구를 분양한다. 또 부산 화명2구역과 동대신2구역, 대구 봉덕신촌 주택재개발 사업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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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