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건강 만족시킬 보물섬 남해로 귀농·귀촌 오세요"
“남해군만의 귀농·귀촌자 유치 전략을 펼쳐 지역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박영일 남해군수(사진)는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남해군이 차별화된 귀농·귀촌 유치 전략으로 전년 대비 큰 성과를 올렸다”며 “올해는 이를 발판 삼아 귀농·귀촌의 메카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해군은 지난해 귀농·귀촌자 총 222가구, 376명을 유치해 전년(113가구, 265명)에 비해 가구 수 96.5%, 인구수 41.9%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귀농자는 2013년 52가구, 116명에서 2014년 40가구, 67명으로 감소한 반면 귀촌자는 2013년 61가구, 149명에서 2014년 182가구, 309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박 군수는 “최근 각 지자체가 각종 지원 혜택을 늘려 귀농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며 “남해군은 힐링과 건강이라는 테마를 활용하고 여기에 한려수도 해상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살기 좋은 보물섬 남해의 환경요인, 넉넉한 인심을 부각시켜 귀촌자들에게 남해군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지난해 7월 순수민간 농정기구인 군 농어업회의소와 행정 업무를 분담해 민관 협치를 통한 체계적인 귀농·귀촌 유치 전략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박 군수는 “올 상반기 중 지원조례 개정과 적극적인 홍보로 남해에 정착할 길을 활짝 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남해=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