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넘치는 돈을 무기로 유럽 대기업을 사들이고 있다고 24일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중국 국영 화학업체인 켐차이나는 매출 기준 세계 5위 이탈리아 타이어업체 피렐리의 지분 26%를 사들여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중국 푸싱그룹이 프랑스의 세계적 리조트 운영 그룹 클럽메드를 인수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중국 기업이 한 단계 높은 고가품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유럽 기업을 인수하고 있다"며 "기술 이전 등을 겨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