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세르 알마하셔 에쓰오일 사장(왼쪽)이 지난해 12월 서울서초소방서 대강당에서 열린 소방영웅 시상식에서 ‘올해의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된 8명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나세르 알마하셔 에쓰오일 사장(왼쪽)이 지난해 12월 서울서초소방서 대강당에서 열린 소방영웅 시상식에서 ‘올해의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된 8명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은 임직원 모두가 실천해야 할 가치로 나눔을 강조하며 사회공헌활동 통합 프로그램인 ‘햇살 나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햇살처럼 따뜻한 사랑을 사회에 널리 나누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 캠페인은 영웅, 환경, 지역사회라는 3대 지킴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임직원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실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것이다.

[착한 기업 착한 경영] 에쓰오일, 희생정신 발휘한 영웅 소방관 10년째 포상
첫 번째 프로그램인 영웅지킴이 캠페인은 위험한 상황 속에서 시민안전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순직 또는 부상 소방관 가정에 위로금과 격려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2006년부터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시민 안전을 위해 일하는 해양경찰을 위해서도 순직 해경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영웅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2008년부터 이웃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헌신한 의로운 시민을 선정해 표창하는 것도 영웅지킴이 활동의 일환이다.

환경 분야에선 천연기념물 지킴이 활동이 대표적이다. 에쓰오일은 2008년 문화재청과 천연기념물 지킴이 협약을 맺고 수달, 두루미, 어름치, 장수하늘소 등 멸종위기 보호종을 선정해 전문 단체의 보호 및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 천연기념물 교실과 생태캠프를 운영하며 천연기념물의 개체 수 증대와 서식지 보존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2011년 서울 공덕동 신사옥에 입주한 뒤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본사 대강당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및 나눔 공연을 열고 있다. 에쓰오일은 공장이 있는 울산에서도 지역사회 지킴이 캠페인으로 2007년 지역 기업 최초로 에쓰오일 울산복지재단을 설립, 지역사회 복지시설 및 단체 후원과 농민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