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시내 면세점 사업 확대"
서울 워커힐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시내 면세점 사업을 확대한다. SK네트웍스는 23년간 면세점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살려 한류와 연계한 ‘컬처테인먼트(문화와 오락의 합성어) 서비스’를 시내면세점에서 선보이겠다고 25일 밝혔다. 시내 면세점 후보지로는 신촌, 홍대 인근 등 서울 서부지역과 SK그룹 주요 계열사 건물이 자리잡고 있는 광화문·종로 일대를 검토하고 있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사진)은 최근 모든 임원이 참석한 전략회의에서 “워커힐면세점으로 축적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을 선도적인 차세대 면세점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커힐면세점은 2008년부터 중국인 우량 고객을 겨냥해 시계·보석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엔 유명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씨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나선 편집숍 ‘YK’s 픽(Pick)’을 열어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