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높이를 기준보다 10㎝ 높인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 전용 84㎡B형 거실 모습(왼쪽)과 조감도. 반도건설 제공
천장 높이를 기준보다 10㎝ 높인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 전용 84㎡B형 거실 모습(왼쪽)과 조감도. 반도건설 제공
반도건설의 ‘혁신 설계’는 유명하다. 2011년 분양한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 아파트에는 전용면적 59㎡에 방 3개와 거실, 부부 욕실을 전면 향으로 배치하는 4.5베이 평면을 주택업계 처음 도입했다. 이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선 단지 내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을 선보여 계약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이번에 김포한강신도시 AB17블록에서 내놓는 ‘반도유보라 3차’ 아파트에선 별동학습관, 알파룸(자투리공간)과 팬트리(식료품 저장고)로 이뤄진 주방 수납공간, 저층 가구를 위한 테라스 등을 담은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

◆인기 평면설계 종합판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 김포도시철도 역세권…1·2층엔 50㎡ 테라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12층짜리 14개동에 662가구로 이뤄진다. 아파트 크기도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전용 59~84㎡)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천장을 기준보다 10㎝ 더 높여 개방감을 확보했다. 전용 59㎡는 4베이에 양쪽으로 유리창이 있는 맞통풍 구조다. 수요자 취향에 따라 가변형 벽체를 활용, 넓은 거실이나 침실로 활용할 수 있다. 부엌 벽 부분을 팬트리로 구성, 수납공간으로 만들고 팬트리 문도 물건을 담을 수 있게 철제 바스켓으로 처리했다. 84㎡A도 4베이 맞통풍 구조다.

가변형 벽체를 없앨 경우 거실 폭이 최대 7.3m로 넓어진다. 84㎡B는 통풍과 환기가 좋도록 외부와 삼면이 맞닿은 구조다. 일부 가구의 1·2층에 테라스를 설치, 50㎡가 넘는 서비스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 놀이공간, 텃밭, 미니 정원 등으로 꾸밀 수 있다.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을 건립하고 ‘3040 소비자’가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어린 자녀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영어 전문 교육기관 YBM과 제휴,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대 평생교육원과 연계한 전문 강사진이 입주민의 취미생활과 자기계발을 위한 문화강좌 등도 진행할 방침이다.

단지 전체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바닥면적 합의 비율)이 100%를 넘지 않는 저밀도 공원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김지호 분양소장은 “동간 공간을 최대한 넓힌 뒤 넓은 조경을 통해 입주민이 공원을 연상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포도시철도 마산역 역세권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마산역(가칭)이 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해 서울 강북이나 여의도는 물론 9호선으로 갈아타고 강남으로 쉽게 갈 수 있다. 수도권 광역버스(M버스) 정류장도 단지 인근에 설치될 계획이다.

교육시설 여건도 나쁘지 않다. 단지 바로 앞에 도곡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고 은여울중학교 등도 가깝다. 또 가마지천 수변공원이 단지 옆을 지나간다. 길 건너편에는 김포생활체육관이 있다.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장기동 976의 30 일대에서 27일께 문을 연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0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상세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김진수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