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6일 통신업종에 대해 다음달 시장 대비 초과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4월 통신업종의 투자 매력도는 높다"며 "어닝 시즌을 맞이해 올 1분기 통신사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리베이트 관련 징계와 보조금 상한선 유지로 마케팅비용 증가 우려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중순부터 진행된 통신 시장의 안정화는 다음달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방통위 대리점 리베이트 불법 보조금화 관련 징계가 유력하고, 이달 말부터 방송·통신 결합상품 시장 조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시중 금리의 하향 안정화 기조 덕분에 중간 배당금 증액이 유력한 SK텔레콤을 중심으로 배당 투자 확대도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장기적으로는 SK텔레콤을 최선호주로 꼽았고, 단기적으로는 KT에 대한 관심도 주문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SK텔레콤에 대한 투자가 가장 유망하지만, 단기적으로는 1분기 실적 개선으로 올해 실적 및 배당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질 KT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