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중국의 환경 보호 정책 강화에 따라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중국 환경 관련주 5개를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민의 소득 증가와 인식 변화로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심각한 환경문제가 가장 뜨거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환경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관련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관련 투자는 대기·물·토양의 오염 제거와 친환경 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화, 과잉산업 구조조정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경보호 정책 강화 관심주로는 삼안광전, 연태만화폴리우레탄, 금풍과기, 상덕환경, 벽수원 등을 선정했다.

변 연구원은 "삼안광전은 중국 최대 발광다이오드(LED) 웨이퍼 및 칩 생산업체로 중국의 에너지절감 정책에 따른 수혜주"라며 "올해 고효율 신규설비 추가에 따른 외형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폴리우레탄의 주원료(MDI) 최대 생산업체 연태만화폴리우레탄은 중국 내 유일하게 MDI제조기술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을 기대했다.

중국 최대 풍력발전설비 업체인 금풍과기. 폐수 및 고체 폐기물 처리 전문업체인 상덕환경 그리고 멤브레인(MBR) 등 수자원 관리 기업인 백수원 등도 관련 관심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