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아이마켓코리아에 대해 큐브릿지 인수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500원을 유지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전날 큐브릿지 지분 100%를 249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큐브릿지는 사무용품 MRO(소모성자재구매대행)업체고, 자회사 가디언은 의료기기 및 진료 재료 중심의 의료 MRO업체다.

조현목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큐브릿지의 1만여개의 중소 고객사와 물류시스템을 통해 신규 MRO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이마켓코리아가 지난해 3월 인수한 안연케어도 가디언을 통해 의료 MRO 신규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인수로 올해 아이마켓코리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6% 1.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8% 증가를 예상했다. 큐브릿지 실적은 올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올 1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49억원, 매출은 2.5% 늘어난 6980억원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했던 실적은 1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는 비(非)삼성 매출 비중 증가와 안연케어의 수익성 개선, 큐브릿지 인수 시너지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