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1.20원에 최종 거래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보다 1.30원 하락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경제 둔화 우려에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뉴욕증시는 급락했지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역외 환율의 하락은 소폭에 그쳤다"면서 "이를 반영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손 연구원은 "역내외 롱처분(매수한 달러를 매도)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달러의 하락 속도도 완만해진 상태라 조심스럽게 바닥을 찾아갈 것"이라고 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097.00~1107.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