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털썩'…삼성전자·셀트리온 등 시총상위株 '후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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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과 외국인의 '팔자' 규모가 커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1% 안팎으로 빠졌다. 기관은 특히 이날 코스닥 주식을 코스피보다 더 팔아치웠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25포인트(0.99%) 빠진 2022.56을 기록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 등에 3대지수가 모두 1% 이상 빠졌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바이오주와 기술주 거품(버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2% 넘게 급락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2020선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 '팔자' 주문에 하락세를 지속했다. 장중 기관이 '팔자'를 늘리자 한때 1% 이상 빠지며 2019.51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기관은 '팔자', '사자'를 오락가락 하다가 오후 들어 '팔자'로 완전히 돌아섰다. 투신권은 1388억원 순매도로 기관 매도를 주도했다. 반면 금융투자와 연기금 등은 각각 1193억원, 4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하며 그나마 전체 매도 규모를 줄였다.
외국인은 열흘 만에 1148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전기전자 업종을 2741억원, 제조업 2151억원어치 순매도 했고, 금융업과 운수장비를 각각 531억원, 322억원 순매수 했다.
개인은 홀로 187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제조업 1910억원, 전기전자 115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2501억원 매수 우위였다. 차익 거래가 1078억원, 비차익 거래가 142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총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주문창구를 통한 매도 공세에 4.31% 급락했다.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SK텔레콤 포스코 네이버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등도 0.5~3%대 하락세를 보였다.
신한지주(2.33%), 삼성생명(1.05%) 등 금융업종 종목들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종목 중 341개(6개)이 상승한 반면 457개 종목은 전날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미국 바이오·기술주 '거품론' 우려에 직격탄을 맞았다. 전날보다 8.52포인트(1.31%) 하락한 642.53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824억원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기관은 이날 코스피 순매도 규모보다도 많은 총 107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금융투자 385억원, 투신권 145억원, 연기금 등마저 15억원 순매도로 장을 끝냈다. 외국인 역시 75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바이오주 거품론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7.75% 떨어졌다. 바이오·제약주인 메디톡스 내츄럴엔도텍 콜마비앤에이치 등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동서(1.42%), 로엔(1.68%), 산성앨엔에스(0.80%), 웹젠(2.93%), 한국토지신탁(1.96%) 정도가 오름세를 지켰다.
한빛소프트는 중국 텐센트와 공동 퍼블리싱 소식에 거래제한선(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 339개 종목에 그쳤다. 642개 종목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0원(0.65%) 오른 110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25포인트(0.99%) 빠진 2022.56을 기록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 등에 3대지수가 모두 1% 이상 빠졌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바이오주와 기술주 거품(버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2% 넘게 급락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2020선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 '팔자' 주문에 하락세를 지속했다. 장중 기관이 '팔자'를 늘리자 한때 1% 이상 빠지며 2019.51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기관은 '팔자', '사자'를 오락가락 하다가 오후 들어 '팔자'로 완전히 돌아섰다. 투신권은 1388억원 순매도로 기관 매도를 주도했다. 반면 금융투자와 연기금 등은 각각 1193억원, 4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하며 그나마 전체 매도 규모를 줄였다.
외국인은 열흘 만에 1148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전기전자 업종을 2741억원, 제조업 2151억원어치 순매도 했고, 금융업과 운수장비를 각각 531억원, 322억원 순매수 했다.
개인은 홀로 187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제조업 1910억원, 전기전자 115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2501억원 매수 우위였다. 차익 거래가 1078억원, 비차익 거래가 142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총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주문창구를 통한 매도 공세에 4.31% 급락했다.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SK텔레콤 포스코 네이버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등도 0.5~3%대 하락세를 보였다.
신한지주(2.33%), 삼성생명(1.05%) 등 금융업종 종목들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종목 중 341개(6개)이 상승한 반면 457개 종목은 전날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미국 바이오·기술주 '거품론' 우려에 직격탄을 맞았다. 전날보다 8.52포인트(1.31%) 하락한 642.53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824억원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기관은 이날 코스피 순매도 규모보다도 많은 총 107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금융투자 385억원, 투신권 145억원, 연기금 등마저 15억원 순매도로 장을 끝냈다. 외국인 역시 75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바이오주 거품론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7.75% 떨어졌다. 바이오·제약주인 메디톡스 내츄럴엔도텍 콜마비앤에이치 등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동서(1.42%), 로엔(1.68%), 산성앨엔에스(0.80%), 웹젠(2.93%), 한국토지신탁(1.96%) 정도가 오름세를 지켰다.
한빛소프트는 중국 텐센트와 공동 퍼블리싱 소식에 거래제한선(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 339개 종목에 그쳤다. 642개 종목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0원(0.65%) 오른 110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