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전날 최 회장과 최재준 사장 등 진양제약 임원진이 학교를 방문해 기부 협약식을 열고 10억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대 약학과 출신의 최 회장은 작년 5월에도 약대 신약개발센터기금 10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번 기부로 모교인 서울대 약대에 총 20억원을 쾌척한 것이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협약식에서 “진양제약을 우수 제약회사로 육성한 최 회장이 모교 발전을 위해서도 꾸준히 활동하고 지원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회장도 “모교가 신약 개발 분야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길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기부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지난 1971년 진양약품공업사를 창업한 최 회장은 연구자와 경영인으로서 우수 약품을 개발해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서울대는 최 회장이 기부한 20억원의 기금을 약대 신약개발센터 첨단시설 지원과 신약 개발 연구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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