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현 신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방송 콘텐츠 제값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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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사진)이 26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9대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선임된 윤 회장을 추인했다. 윤 회장은 서울신문, YTN을 거쳐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케이블TV 업계를 거친 인사가 협회장에 취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언론과 케이블 업계, 정부에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업계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1995년 개국한 케이블TV 방송은 2000년대 중반까지 차세대 방송산업으로 각광받았지만 인터넷방송(IPTV)의 약진으로 연내 가입자 수가 역전될 전망이다. 가입자 수 하락과 더불어 △지상파 재송신료 협상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논의 △결합상품 규제 추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총회에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회장은 “방송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휴대폰을 개통할 때 인터넷, 방송서비스 등을 묶어 할인해주는 이동통신사 결합상품 판매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했다. 그는 “이동통신사들이 휴대폰을 주력상품으로 내세우면서 방송은 무료 상품처럼 인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회원사들이 털어놓은 어려움도 결합상품으로 인한 공정경쟁 침해인 만큼 방송 콘텐츠 제값 받기 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청와대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1994년 케이블TV 출범을 앞뒀을 무렵부터 이 업계에 몸담아 왔기 때문에 이해도가 높다”며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선임된 윤 회장을 추인했다. 윤 회장은 서울신문, YTN을 거쳐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케이블TV 업계를 거친 인사가 협회장에 취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언론과 케이블 업계, 정부에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업계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1995년 개국한 케이블TV 방송은 2000년대 중반까지 차세대 방송산업으로 각광받았지만 인터넷방송(IPTV)의 약진으로 연내 가입자 수가 역전될 전망이다. 가입자 수 하락과 더불어 △지상파 재송신료 협상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논의 △결합상품 규제 추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총회에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회장은 “방송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휴대폰을 개통할 때 인터넷, 방송서비스 등을 묶어 할인해주는 이동통신사 결합상품 판매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했다. 그는 “이동통신사들이 휴대폰을 주력상품으로 내세우면서 방송은 무료 상품처럼 인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회원사들이 털어놓은 어려움도 결합상품으로 인한 공정경쟁 침해인 만큼 방송 콘텐츠 제값 받기 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청와대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1994년 케이블TV 출범을 앞뒀을 무렵부터 이 업계에 몸담아 왔기 때문에 이해도가 높다”며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