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등과 거래 혐의…슐럼버거 2억弗 벌금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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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원유서비스 회사 슐럼버거가 이란 수단 쿠바 등 미국의 경제제재 조치 국가와 거래한 혐의로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을 물게 됐다. 전자결제 업체 페이팔도 같은 혐의로 770만달러의 벌금을 내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슐럼버거 자회사 슐럼버거 오일필드홀딩스가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위반해 2억3270만달러(약 2571억원)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는 데 합의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무부와 합의한 순수 벌금은 1억5510만달러(약 1714억원)로 제재 위반 벌금으로는 사상 최대 액수다. 법무부는 또 슐럼버거가 해당 거래로 취득한 이익 7760만달러(약 857억원)도 몰수할 예정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