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7일 주성엔지니어링이 2분기부터 수주가 본격화되며 올해 실적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이정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실적은 투자공백기로 둔화되겠지만 기수주된 물량 공급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15.3%, 81.2% 감소한 326억원,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2분기부터 강한 수주 모멘텀(동력)을 받을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반도체, TFT(박막트랜지스터)-LCD(액정표시장치)향 주요고객사의 투자가 시작되면서 주력 장비군 공급 본격화 될 것이고 이러한 실적 성장세는 3분기에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5.6%, 729.8% 증가한 507억원, 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산업이 호황 국면을 이어가고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투자 확대 등으로 수혜가 기대된다"며 "2분기 수주 증가와 함께 올해 실적은 큰 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적극적으로 매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