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7일 삼성화재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겠으나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선 불확실한 자본정책의 투명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36만원에서 34만원으로 내려 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김태현 연구원은 "주주환원정책의 불확실성으로 급락한 주가가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선 명확한 배당정책이 발표돼야 한다"며 "해외 진출과 성공적인 성과 가시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자본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반기 실적 발표 시기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 2분기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분기 순이익은 2566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13.2%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안정적인 손해율 유지와 운용자산 성장에 따른 투자수익 증대가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분기 순이익은 2744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12% 웃돌 것으로 봤다. 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온라인보험 매출 증대 영향으로 전년도 수준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일반보험은 전년대비 3%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