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한국 프로야구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롯데 자이언츠가 2위, KIA 타이거즈가 3위를 차지했다.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경-리얼미터 코리아 톱10 브랜드’ 프로야구 구단 부문에서 삼성은 14.3%의 지지를 얻어 인기 구단 1위로 선정됐다. 삼성은 2011년부터 4년 동안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치지 않은 한국 프로야구 최강팀이다. 롯데가 14.2%로 근소하게 2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KIA(13.2%)가 따랐다.

성별 집계에서 남성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단은 KIA(16.9%)로 조사됐고, 한화 이글스가 2위(15.3%), 삼성이 3위(14.5%)였다. 여성 선호도는 롯데(16.9%), 삼성(14.1%), 두산 베어스(12.8%), LG 트윈스(11.0%) 순이었다.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전체 선호도 4위, 서울지역 1위에 올랐다. 그동안 성적이 저조했지만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