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 기관 투자한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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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弗 제한' 풀기로
중국 정부가 해외 기관투자가의 중국 본토 증시 투자 한도를 상향 조정키로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왕윈구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정책국장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현행 10억달러로 돼 있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한도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외국인 기관투자가가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은 중국 정부로부터 QFII를 획득하는 것과 후강퉁(상하이와 홍콩 증시 간 교차매매) 제도를 이용하는 것 두 가지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단일 외국인 기관투자가에 QFII 자격을 부여할 때 최대한도를 10억달러로 제한했다.
왕 국장은 그러나 QFII 한도를 어느 정도까지 확대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제일재경일보는 SAFE가 26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QFII 투자한도 승인 상황표’에서 피델리티자산운용 홍콩법인에 12억달러의 한도를 배정한 것을 근거로 QFII 투자 한도 상향이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 증권업계에선 현재 허가제로 운영되고 있는 QFII 제도를 등록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왕윈구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정책국장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현행 10억달러로 돼 있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한도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외국인 기관투자가가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은 중국 정부로부터 QFII를 획득하는 것과 후강퉁(상하이와 홍콩 증시 간 교차매매) 제도를 이용하는 것 두 가지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단일 외국인 기관투자가에 QFII 자격을 부여할 때 최대한도를 10억달러로 제한했다.
왕 국장은 그러나 QFII 한도를 어느 정도까지 확대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제일재경일보는 SAFE가 26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QFII 투자한도 승인 상황표’에서 피델리티자산운용 홍콩법인에 12억달러의 한도를 배정한 것을 근거로 QFII 투자 한도 상향이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 증권업계에선 현재 허가제로 운영되고 있는 QFII 제도를 등록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