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적셔줄 봄비 온다
전국에 극심한 봄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내리는 비의 양이 5㎜ 미만으로 적어 가뭄 해갈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겠다.

기상청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토요일인 28일 밤부터 29일 오전까지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27일 예보했다.

이번 주말에 이어 다음달 1일과 3일에도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는 31일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서 비가 시작돼 다음날인 1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서울 등 중부지방의 낮 기온은 한동안 평년치보다 높은 20도 안팎까지 오른 뒤 다음달 3일 전국에 비가 내린 후 다소 쌀쌀한 날씨가 찾아오겠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