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7일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한 ‘금요회’ 모임에서 10개 은행 부장들과 만나 “금리 상한에 대한 지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가계 신용대출 때 금리 상한(연 12%) 지도가 있어 중(中)금리 대출이 곤란하다’는 은행 참석자들의 지적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다.
은행들은 환영하고 나섰다. 저금리 기조로 수익성이 악화된 은행들로선 영업제한을 풀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에선 연 10%대 대출 상품이 실종된 상태다. 금융당국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소비자 보호와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을 이유로 대출 최고금리 인하를 적극 유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출 최고금리가 떨어지면서 오히려 은행이 저신용자들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는 부작용도 생겼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중에서 연 12% 이상 금리에 해당하는 대출금액 비중은 0.2%에 불과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만 은행에서 연 10%대 고금리 대출상품을 내놨을 때 부정적인 여론과 고객 민원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대출금리 상한선이 없어지면서 2금융권의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관측도 나온다. 시중·지방은행 등과 경쟁하려면 금리를 낮추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서다. 임 위원장은 또 “지방은행이 영업구역에 경기도 등을 추가해 정관변경 신고를 하면 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 관계자는 “경기와 충청 강원 등 지역 은행이 없는 곳은 지방은행들이 점포를 낼 수 있도록 허용해 영업제한을 크게 완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본점 소재지 도(道)와 서울 및 6대 광역시에서만 영업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2025년말까지 신입, 인턴과 경력직을 포함해 총 170여 명의 정비 인력을 채용할 계획으로 지속적으로 정비 인력을 대폭 늘려 나간다고 13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지난 1월 정비사 50여 명 채용을 완료했다. 또한 상반기 운항 정비 신입 인턴 서류접수 모집을 마감한 상태로 이달 말부터 면접 전형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상반기인 4월과 6월에 나누어 총 50여 명 규모로 입사 예정이며 직무 및 현장 교육을 마친 후 항공기 정비 업무에 투입된다. 더불어 하반기에도 신입 정비사 채용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또한 경력 정비사의 경우 상시 채용으로 진행 중이며 항공기 운항 정비 부문과 항공기 기체 수리 업무의 부품수리 부문, 항공기 정비 교육을 담당하는 정비 전문강사를 모집 중에 있다. 이처럼 티웨이항공은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정비 분야 인력 확충과 더불어 항공기 운항 안전성 강화, 승객 편의 증대를 위해 다양한 안전 투자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먼저 최근 보잉 737-8 항공기 예비 엔진(LEAP-1B27)을 도입해 항공기 가용성과 운항 안전성을 높여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을 도모하고 있는 동시에 2027년 말까지 B737-8 기종을 20대로 늘려 기단 현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에는 약 100억원 규모의 ‘항공훈련센터’를 구축했다. 비상탈출 슬라이드, 화재 진압실, 응급처치 실습실, 비상장비실, 객실 모형(Mock-up) 등 최첨단 훈련 시설을 마련하고 ICAO 국제 항공 관계자가 직접 시찰 및 체험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국토교통부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해 체계적인 안전 훈련을 진행 중이다.2022년에는 롤스로이스와 ‘A330 엔진 관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미국 등으로 수출되지 못한 철강재 등이 국내시장으로 급격히 유입돼 시장 교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최 권한대행은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간담회에서 최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대미 협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권한대행은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과 관련된 중소기업 영향이 클 수 있다"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관세 대응 19'를 지원창구로 지정해 중소기업들의 초기 대응을 적극 지원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미국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물리기 시작했다. 미국에 매년 263만t을 수출해온 한국산 철강재 가격이 관세만큼 상승하는 점을 감안할 때 수출 물량이 줄거나 마진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미니(MINI)코리아는 새로운 미니의 시대를 열어갈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패밀리' 3종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미니 패밀리에 새롭게 합류한 순수전기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도심형 순수전기 모델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미니의 첫 번째 순수전기 패밀리카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등 총 3종이다.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은 뉴 미니 쿠퍼와 뉴 미니 컨트리맨 사이에 위치하는 콤팩트 SUV로 오직 순수전기 모델로만 선보이는 최초의 미니 모델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BMW 그룹의 5.5세대 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됐다.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은 E와 SE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E 클래식 트림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9.6kg·m을 내는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SE 페이버드 트림은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장착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1초 만에 도달한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E와 SE의 가격은 각각 4970만원, 580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는 SE 단일 파워트레인에 클래식과 페이버드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7초 만에 가속하는 민첩성을 보여준다. 차체 하부에 54.2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400km, 국내 기준 300km다. 급속충전으로 10-80%까지 배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