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청렴한 공직자의 자세를 확립하기 위해 신당동 다산로에 ‘청렴거리’를 조성한다고 29일 발표했다.

구는 오는 31일 구청 직원과 주민 100여명과 함께 이 곳에서 ‘청렴 소나무 기념식수 행사’를 열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6호선 버티고개역 방면으로 지나는 길인 다산로는 청렴으로 알려진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 선생의 호인 다산을 따서 붙여진 길 이름이다.

구는 이 곳에 청렴을 상징하는 소나무 2그루를 비롯한 관목 450그루와 초화류 1500본 등 기념식수를 식재하고, 안내표지판과 상징물 등을 설치해 지역 역사에 맞는 녹지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지역주민협의체의 참여를 통해 이 일대를 가꾸고 청렴 캠페인을 펼쳐 주민과 함께 공감하는 청렴문화를 정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