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둥지 된 SK 혁신 생태계…씨메스, 3D 센서장비 7억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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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내는 창조경제혁신센터…벤처들 날개 활짝 폈다
SK 대전혁신센터, 글로벌 네트워크 제공
SK 대전혁신센터, 글로벌 네트워크 제공
SK그룹이 지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있는 벤처기업 씨메스는 이달 초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콘티넨털의 필리핀 공장에 7억원 규모의 3차원(3D) 센서 검사장비를 납품했다. 센터 입주를 계기로 기술 신뢰도와 인지도가 높아진 데다 SK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출범 6개월을 맞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기업들이 SK의 도움을 통해 매출 증대, 투자 유치 등 활발한 경영 성과를 내고 있다. 대기업의 지원으로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 모델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SK그룹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센터 오픈과 함께 입주한 10개 벤처기업은 입주 이후 지난달 말까지 5개월여간 누적 합계 14억6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입주 전까지 10개 벤처의 누적 매출 합계는 3억원 수준이었다. 센터 입주 이후 매출이 5배가량 늘었다.
씨메스는 SK와 중소기업청 등이 함께 조성한 1호 KNET펀드(300억원 규모)에서 기술개발 자금 8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SK그룹 직원 30여명이 지속적으로 멘토링을 하고 있다. 이 덕분에 대규모 수출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전투기·장갑차 등 군사장비 운영체제 개발업체인 알티스트도 국내외 방위산업체에 4억원어치를 납품하는 성과를 냈다. SK 관계자는 “신생 벤처기업들이 매출을 올리면서 향후 독자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도 늘었다. 직원 4명이던 씨메스는 7명이 됐다. 테그웨이, 엠제이브이 등 다른 입주 벤처들도 2명씩 직원이 늘었다. 작년 10월 41명이던 입주기업 전체 고용 규모가 3월 말 현재 58명으로 늘었다. 연구개발(R&D) 엔지니어, 웹디자이너 등 ‘창조경제형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입주업체들은 KNET펀드 등으로부터 총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센터 관계자는 “현재 외국계 운용회사 등과 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벤처 생태계 구축을 벤치마킹하거나 창업 교육을 받기 위해 방문한 사람은 지난달 말 기준 3600여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스위스 대사관 등 외국 기관들도 방문하고 있다는 게 SK그룹 측의 설명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출범 6개월을 맞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기업들이 SK의 도움을 통해 매출 증대, 투자 유치 등 활발한 경영 성과를 내고 있다. 대기업의 지원으로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 모델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SK그룹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센터 오픈과 함께 입주한 10개 벤처기업은 입주 이후 지난달 말까지 5개월여간 누적 합계 14억6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입주 전까지 10개 벤처의 누적 매출 합계는 3억원 수준이었다. 센터 입주 이후 매출이 5배가량 늘었다.
씨메스는 SK와 중소기업청 등이 함께 조성한 1호 KNET펀드(300억원 규모)에서 기술개발 자금 8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SK그룹 직원 30여명이 지속적으로 멘토링을 하고 있다. 이 덕분에 대규모 수출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전투기·장갑차 등 군사장비 운영체제 개발업체인 알티스트도 국내외 방위산업체에 4억원어치를 납품하는 성과를 냈다. SK 관계자는 “신생 벤처기업들이 매출을 올리면서 향후 독자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도 늘었다. 직원 4명이던 씨메스는 7명이 됐다. 테그웨이, 엠제이브이 등 다른 입주 벤처들도 2명씩 직원이 늘었다. 작년 10월 41명이던 입주기업 전체 고용 규모가 3월 말 현재 58명으로 늘었다. 연구개발(R&D) 엔지니어, 웹디자이너 등 ‘창조경제형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입주업체들은 KNET펀드 등으로부터 총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센터 관계자는 “현재 외국계 운용회사 등과 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벤처 생태계 구축을 벤치마킹하거나 창업 교육을 받기 위해 방문한 사람은 지난달 말 기준 3600여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스위스 대사관 등 외국 기관들도 방문하고 있다는 게 SK그룹 측의 설명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