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모바일 콜택시 사업에 뛰어든다.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택시와 리모택시, 백기사 등 앞서 출시된 서비스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SK플래닛은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인 ‘T맵택시’의 기사용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T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30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T맵택시 기사용 앱은 국내 모든 택시기사가 회원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뒤 택시기사 자격을 증명하면 사용할 수 있다.

T맵택시는 SK플래닛이 운영하는 브랜드 택시 ‘나비콜’ 회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서울 지역 1만1000명의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30일에는 부산 지역 3300명의 나비콜 택시기사를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SK플래닛은 다음달 14일 안드로이드 버전 승객용 앱도 내놓고 본격적으로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아이폰 앱은 오는 5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