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 조정 압박 신호…숨 고르기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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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숨 가쁘게 달려온 상하이 증시가 이번주에는 숨 고르기 장세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7일 3691.10으로 마감했다. 한 주 동안 2.04% 상승했다.
지난주의 경우 HSBC가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로 1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하지만 시장은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건설업체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인민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금리를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 지수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중국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주 상하이 증시가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다증권은 “상하이종합지수의 하루 변동 폭이 최근 확대되고 있고, 전체 상장 종목 중 상승 종목 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증시 조정이 임박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신스다이증권은 “4월 중 발표될 1분기 경제성장률이 작년 4분기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높고, 신규 상장 기업들의 공모주 청약도 재개된다”며 “최근 증시 급등 과정에서 이익을 본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증시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시난증권은 외국인 기관투자가의 상하이 본토 증시 투자 한도 확대, ‘육해상 실크로드 구축’ 계획 발표 등은 향후 상하이 증시의 중장기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지난주의 경우 HSBC가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로 1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하지만 시장은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건설업체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인민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금리를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 지수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중국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주 상하이 증시가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다증권은 “상하이종합지수의 하루 변동 폭이 최근 확대되고 있고, 전체 상장 종목 중 상승 종목 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증시 조정이 임박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신스다이증권은 “4월 중 발표될 1분기 경제성장률이 작년 4분기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높고, 신규 상장 기업들의 공모주 청약도 재개된다”며 “최근 증시 급등 과정에서 이익을 본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증시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시난증권은 외국인 기관투자가의 상하이 본토 증시 투자 한도 확대, ‘육해상 실크로드 구축’ 계획 발표 등은 향후 상하이 증시의 중장기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