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가 첨단 플라스틱 소재 업체인 폴리피아를 인수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최근 폴리피아 지분 80%를 이 회사 최대주주 측으로부터 약 400억원에 인수했다. 폴리피아는 2000년 설립돼 충남 당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 내·외장재나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플라스틱 부품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2013년 매출 243억원, 영업이익 48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올렸다.

스카이레이크는 진 회장이 2006년 설립한 PEF 운용사다.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와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진 회장의 경험을 살려 주로 정보기술(IT)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한다. 미국 IT 전문 투자기업인 실버레이크를 벤치마킹 모델로 삼았다. 지난해 말에는 특수섬유 제조업체 알켄즈 지분 97%를 300억원에 사들였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누적 기준)은 총 1조4000억원이다. 1년 전보다 5000억원가량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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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