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20조 추가]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이나 2금융권 차입자는 신청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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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안심대출 일문일답
30일부터 5일간 신청
대출 1년 지나고 최근 6개월 연체 없어야
30일부터 5일간 신청
대출 1년 지나고 최근 6개월 연체 없어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9일 ‘안심전환대출로 중산층만 혜택을 본다’는 비판에 “꼭 그렇지는 않다”며 “지난주 이뤄진 대출 가운데 1만건을 분석한 결과 차입자의 평균 소득은 연 4100만원, 주택가격 평균은 3억원이었다”고 말했다. 또 제2금융권 차입자는 대상이 아니어서 형평성 논란이 있다고 하자 “디딤돌대출이나 보금자리론 등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기존 정책금융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의 설명을 토대로 20조원을 추가 공급하는 안심전환대출을 문답식으로 정리한다. 2차 안심전환대출 판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괄 신청받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신용카드 연체를 포함해 연체기록이 있으면 대상에서 배제한다.
▷또 조기 소진되지 않겠나.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미 공급한 20조원에 더해 총 40조원이면 충분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도 넘기면 추가 공급하나.
“더 이상의 공급 확대는 없다.”
▷이번에도 선착순인가.
“아니다. 신청은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영업일 동안만 받는다. 승인은 그 다음이다.”
▷신청하면 모두 승인받나.
“20조원 한도 내에서는 요건을 충족하면 전부 승인한다. 20조원을 넘기면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승인한다.”
▷수요 예측 실패한 것 아닌가.
“수요가 예상보다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대출 상환 여력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수요 예측이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신청 대상은 달라지나.
“똑같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 중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 잔액 5억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요건은.
“대출받은 지 1년이 넘어야 한다. 6개월 내 연체기록이 없어야 하며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고 있는 대출만 가능하다.”
▷2금융권 차입자는.
“안 된다. 대출 구조와 차입자가 은행권과 달라 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결론냈다.”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은.
“안 된다고 결론냈다. 정책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은행 손실은 없나.
“그렇게 보기 어렵다.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대출자산을 넘기면 0.2%포인트 정도의 수익이 난다. 대출 위험이 사라져 대손비용 부담이 없어진다.”
▷주택금융공사는 추가 공급을 감당할 수 있나.
“유동화 보증 배수가 일시적으로 약 41배까지 상승할 수 있으나 정부와 한국은행의 추가 출자 등을 감안하면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가격 하락으로 담보인정비율(LTV) 70%를 넘은 대출은.
“LTV 70% 초과분을 먼저 갚아야 한다.”
▷현재 소득이 없어도 되나.
“불가하다.”
▷부부 공동으로 받은 대출은.
“부부 중 한 사람을 채무자로 변경하면 된다.”
▷집단대출, 중도금대출은.
“집단대출은 다른 요건들을 충족하면 가능하고, 중도금대출은 해당되지 않는다.”
▷9억원 이하 판단 기준은.
“한국감정원 감정가액, KB부동산시세 등에 따른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임 위원장의 설명을 토대로 20조원을 추가 공급하는 안심전환대출을 문답식으로 정리한다. 2차 안심전환대출 판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괄 신청받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신용카드 연체를 포함해 연체기록이 있으면 대상에서 배제한다.
▷또 조기 소진되지 않겠나.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미 공급한 20조원에 더해 총 40조원이면 충분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도 넘기면 추가 공급하나.
“더 이상의 공급 확대는 없다.”
▷이번에도 선착순인가.
“아니다. 신청은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영업일 동안만 받는다. 승인은 그 다음이다.”
▷신청하면 모두 승인받나.
“20조원 한도 내에서는 요건을 충족하면 전부 승인한다. 20조원을 넘기면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승인한다.”
▷수요 예측 실패한 것 아닌가.
“수요가 예상보다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대출 상환 여력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수요 예측이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신청 대상은 달라지나.
“똑같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 중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 잔액 5억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요건은.
“대출받은 지 1년이 넘어야 한다. 6개월 내 연체기록이 없어야 하며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고 있는 대출만 가능하다.”
▷2금융권 차입자는.
“안 된다. 대출 구조와 차입자가 은행권과 달라 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결론냈다.”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은.
“안 된다고 결론냈다. 정책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은행 손실은 없나.
“그렇게 보기 어렵다.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대출자산을 넘기면 0.2%포인트 정도의 수익이 난다. 대출 위험이 사라져 대손비용 부담이 없어진다.”
▷주택금융공사는 추가 공급을 감당할 수 있나.
“유동화 보증 배수가 일시적으로 약 41배까지 상승할 수 있으나 정부와 한국은행의 추가 출자 등을 감안하면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가격 하락으로 담보인정비율(LTV) 70%를 넘은 대출은.
“LTV 70% 초과분을 먼저 갚아야 한다.”
▷현재 소득이 없어도 되나.
“불가하다.”
▷부부 공동으로 받은 대출은.
“부부 중 한 사람을 채무자로 변경하면 된다.”
▷집단대출, 중도금대출은.
“집단대출은 다른 요건들을 충족하면 가능하고, 중도금대출은 해당되지 않는다.”
▷9억원 이하 판단 기준은.
“한국감정원 감정가액, KB부동산시세 등에 따른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