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단기·변동·만기 일시상환 위주의 가계부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출시한 안심전환대출을 내달 3일까지 20조원 한도로 연장 판매한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도(Departement)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우파 제1야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이 큰 승리를 거둘 것으로 관측됐다.

여야는 오늘(30일) 오전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갖고 공무원 연금 개혁을 위한 대타협 기구 후속으로 실무협의체 구성을 논의한다.

◆ 오늘부터 안심전환대출 20조 원 추가 공급

정부가 안심전환대출을 20조 원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추가 공급분은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신청받으며,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고 있는 은행 대출을 대상으로 하는 등 신청 요건은 1차 안심전환대출 때와 같다.

하지만 대출금이 선착순으로 배정됐던 1차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내달 3일까지 신청액을 모두 집계해 20조 원을 넘어설 경우에는 주택가격이 낮은 대출부터 우선적으로 배정된다. 금융위원회는 재원의 한계 때문에 더 이상의 추가 공급은 없으며, 안심대출을 2금융권으로 확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佛 사르코지 지방선거 승리로 입지 탄탄

29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도(Departement) 의원 선거 결선 투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이끄튼 우파 야당이 승리했다. 여론조사기관인 CSA의 도의원 선거 2차 결선투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중운동연합 등 우파는 98개 도에서 치러진 이날 선거에서 66∼70개 도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41개 도에서 다수당인 대중운동연합은 이번 선거에서는 도의 절반 이상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르코지 대중운동연합 대표는 "프랑스 국민은 올랑드 정부의 정책을 거부했다"면서 "대중운동연합이 이처럼 많은 도에서 승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승리를 자축했다.

◆ 여야, 오늘 공무원 연금 개혁 실무 협의체 구성 논의

여야는 30일 오전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갖고 공무원 연금 개혁을 위한 대타협 기구 후속으로 실무협의체 구성을 논의한다. 대타협 기구가 공무원 연금개혁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에서 실무 협의체는 여야의 안을 토대로 합의안을 만들어 공무원 연금개혁 특위에 제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러나 실무협의체 활동 기한을 두고 새누리당은 4월 국회가 시작하는 다음 달 7일 전까지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충분한 기한을 두고 논의해야한다는 입장이어서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 이규태 회장 이르면 오늘 기소…수사 확대 가능성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을 이르면 30일 기소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방위사업청의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도입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연구개발' 비용 500억 원을 부풀린 뒤 이를 일광 계열사들에게 다단계 하도급을 주는 수법으로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 ‘서민형 재형저축’ 오늘 출시…3년뒤 해지해도 비과세

시중은행들이 기존 재형저축을 보완한 '서민형 재형저축'을 30일 일제히 출시한다. '서민형 재형저축'은 계약기간이 7년으로 기존 재형저축과 같지만, 가입한 지 3년이 지나면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이자소득세 14%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율은 최초 3∼4년간만 금리가 고정되는 혼합형이 3.4∼4.5%, 고정금리형이 2.8∼3.25%로 일반 재형저축과 비슷하다. 서민형 재형저축 가운데 '소득형'은 총급여 2500만 원 이하 근로자나 종합소득금액이 1600만원 이하인 사업자와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다.

◆ 한국투자공사, LA다저스 공동구단주 된다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프로야구(MLB) 구단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KIC는 현 구단주인 구겐하임 파트너스로부터 다저스 주식 일부를 유상증자 방식으로 사들이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 전국 대체로 맑음…대기 건조해 '화재 주의'

30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날과 오는 31일 아침과 낮에는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5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한경닷컴 뉴스국 변관열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