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0일 솔브레인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큰 폭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이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올해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며 "현 주가대비 26.1%의 상승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솔브레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144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3.0%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반도체 부문 실적이 주요 고객사들의 신규라인 가동 효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실적 부진 원인이었던 신 글라스(thin glass) 부문은 삼성전자 갤럭시S6의 성공적인 출시, 스마트폰시장지배력 확대 등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브레인 자회사들이 실적 호조를 나타내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