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사노피 신규 백신 2종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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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사노피 파스퇴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사노피의 신규 백신 2종의 한국 판매를 시작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사노피는 SK케미칼에 수막구균 뇌수막염 백신 '메낙트라'와 세포배양 일본뇌염 생백신을 공급한다. SK케미칼은 성인 영역에서의 마케팅 및 판매에 주력한다.
메낙트라는 사노피가 지난해 국내에서 허가받은 4가 수막구균 뇌수막염 단백 접합 백신이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주요 원인인 4개(A, C, Y, W-135) 혈청군에 의한 감염을 예방한다. 이 약은 2005년 동종 백신 중 최초로 미국식품의약품안전국(FDA)의 허가를 받았으며, 세계 53개국에서 7000만도즈 이상 공급됐다. 수막구균 단백접합 백신 중 세계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4개 혈청형에 대해 98% 이상의 높은 면역원성을 나타냈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두통 발열 등 증상이 특이하지 않아 초기 진단이 어렵지만. 한 번 발병하면 24시간 이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10~14%의 높은 치사율을 나타내며, 생존하더라도 11~19%는 사지절단 청각상실 신경장애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막구균은 세계적으로 매년 50만명에게 뇌수막염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매년 7만5000명이 수막구균성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
세포배양 일본뇌염 생백신은 현재 국내 식약처의 허가를 앞두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른 세포배양 방식으로 개발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의 위험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1회 접종 28일 후 방어항체 생성률 100%를 나타냈다.
SK케미칼은 이번 계약을 통해 수막구균 뇌수막염 백신, 세포배양 일본뇌염 생백신 등 보다 다양한 백신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SK케미칼과 사노피는 지난해 차세대 폐렴구균 단백 접합 백신에 대한 글로벌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협약에 따라 사노피는 SK케미칼에 수막구균 뇌수막염 백신 '메낙트라'와 세포배양 일본뇌염 생백신을 공급한다. SK케미칼은 성인 영역에서의 마케팅 및 판매에 주력한다.
메낙트라는 사노피가 지난해 국내에서 허가받은 4가 수막구균 뇌수막염 단백 접합 백신이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주요 원인인 4개(A, C, Y, W-135) 혈청군에 의한 감염을 예방한다. 이 약은 2005년 동종 백신 중 최초로 미국식품의약품안전국(FDA)의 허가를 받았으며, 세계 53개국에서 7000만도즈 이상 공급됐다. 수막구균 단백접합 백신 중 세계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4개 혈청형에 대해 98% 이상의 높은 면역원성을 나타냈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두통 발열 등 증상이 특이하지 않아 초기 진단이 어렵지만. 한 번 발병하면 24시간 이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10~14%의 높은 치사율을 나타내며, 생존하더라도 11~19%는 사지절단 청각상실 신경장애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막구균은 세계적으로 매년 50만명에게 뇌수막염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매년 7만5000명이 수막구균성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
세포배양 일본뇌염 생백신은 현재 국내 식약처의 허가를 앞두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른 세포배양 방식으로 개발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의 위험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1회 접종 28일 후 방어항체 생성률 100%를 나타냈다.
SK케미칼은 이번 계약을 통해 수막구균 뇌수막염 백신, 세포배양 일본뇌염 생백신 등 보다 다양한 백신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SK케미칼과 사노피는 지난해 차세대 폐렴구균 단백 접합 백신에 대한 글로벌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