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30일 LG이노텍에 대해 글로벌 전자부품 업체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회사라고 평가하고, LED조명과 차량용 부품 생산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 5천 원을 유지했습니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판매와 기판·소재사업부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이 1조 6천800억 원으로 작년 4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KB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작년 같은기간보다 18.1% 증가한 745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 평균인 693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48억 원으로 8분기 연속 지속한 실적개선 추세가 잠시 주춤하겠지만, LED조명과 차량용 부품 매출을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이 가동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이노텍의 LED조명과 차량용 부품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21.8%와 48.3%로 매출액 비중도 지난해 13.3%, 올해 16.9%로 증가할 것으로 KB투자증권은 전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제품 의존도가 높은 다른 업체에 비해 LG이노텍은 차량용 부품 예상수주 잔고 6조 원 등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산업 성장이 둔화할수록 LG이노텍이 매력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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