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부스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부스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 참가해 체험형 기술전시장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익스피리언스 모비스(Experience MOBIS)'를 주제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술들과 현재 양산 중인 핵심부품을 전시하고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또, 이번 현대모비스 전시장에서는 담당 연구원들이 관련 기술을 직접 설명한다.

현대모비스는 504m² 규모의 개방형 전시장에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시뮬레이터를 마련한다. 시뮬레이터는 실제 차량의 운전석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다. 관람객들은 시뮬레이터의 가상 화면을 통해 미래 자율주행차량의 핵심인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운전자보조시스템 시뮬레이터에는 △주차 시 전후측방 사각지대를 차량 내부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는 어라운드뷰모니터링 시스템(AVM) △주행 중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차량을 스스로 멈춰주는 긴급자동제동장치(AEB) △주행 중인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는 것을 방지시켜주는 차선유지보조장치(LKAS) 등의 시스템이 내장돼있다.

현대모비스는 제동, 조향, 램프, 오디오 등 각종 부품들을 전시하고 곳곳에 설치된 대형 정보단말기를 통해 각 제품들을 직접 구현해보면서 기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시장 2층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는 어린이 방문객들을 위한 주니어공학교실이 매주 주말동안 실시된다. 주니어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실습형 과학수업이다. 이번 모터쇼 기간 중 선착순 300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24회 특별 운영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서울모터쇼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의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며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