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트베이직이 제화업체 이에프씨 인수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30일 오후 2시7분 현재 이에프씨는 전 거래일보다 195원(8.46%) 오른 2500원을 기록 중이다.

의류전문기업 에리트베이직은 이날 종합패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제화패션업체 이에프씨와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프씨는 에스콰이아·영에이지 등 제화 브랜드와 소노비·에스콰이아컬렉션 등 핸드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제화패션업체다. 인수대금은 총 670억원으로 모기업인 형지그룹을 통한 유상증자, 사내유보금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에리트베이직 관계자는 "이에프씨는 금강제화, 엘칸토와 함께 국내 제화산업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브랜드로 경기불황과 경영악화에도 연간 1500억~2000억원의 매출을 꾸준히 달성해온 알짜기업"이라며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만큼 패션전문기업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