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직권남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이번주 중앙대와 교육부 관계자를 잇달아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수석은 청와대 재직 때인 2011년 당시 교육부에 몸담고 있던 이모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61)을 통해 중앙대의 본교·분교 통합, 적십자간호대 인수 등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비서관은 이듬해 교육부에서 청와대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은 지난 27일 교육부, 중앙대, 박 전 수석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이 전 비서관의 자택도 함께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