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M&A 표적… 신일산업, 경영권 방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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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큰손 개인투자자) 황귀남 씨가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신일산업이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신일산업은 30일 서울 송파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김영 신일산업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신일산업 의결권이 있는 주식 6320만여주 중 약 67%인 4715만여주를 가진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석의결권의 51%가량이 김 회장 재임에 찬성했다. 이 밖에 결손금 처리 등 총 6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신일산업은 선풍기 등 소형 가전제품을 주로 제조하는 중견 업체다.
최대주주인 김 회장 지분(10.9%)이 적은 데다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쳐도 지분율이 14.14%에 불과해 적대적 M&A의 표적이 됐다. 2대 주주인 황씨(지분율 8.97%)가 마일즈스톤인베스트먼트(7.29%) 등 지지자들을 끌어모으며 1년 이상 경영권 분쟁을 겪어왔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신일산업은 30일 서울 송파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김영 신일산업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신일산업 의결권이 있는 주식 6320만여주 중 약 67%인 4715만여주를 가진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석의결권의 51%가량이 김 회장 재임에 찬성했다. 이 밖에 결손금 처리 등 총 6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신일산업은 선풍기 등 소형 가전제품을 주로 제조하는 중견 업체다.
최대주주인 김 회장 지분(10.9%)이 적은 데다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쳐도 지분율이 14.14%에 불과해 적대적 M&A의 표적이 됐다. 2대 주주인 황씨(지분율 8.97%)가 마일즈스톤인베스트먼트(7.29%) 등 지지자들을 끌어모으며 1년 이상 경영권 분쟁을 겪어왔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