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美 상원의원' 에드워드 케네디 연구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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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전체 회의실 그대로 재현
오바마 대통령 등 개소식 참석
오바마 대통령 등 개소식 참석
2009년 작고한 에드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이름을 딴 ‘에드워드 M. 케네디 연구소’가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문을 연다. 총 7900만달러가 들어간 이 연구소는 건물 내에 워싱턴DC의 의회 상원 전체 회의실을 실제 크기와 똑같이 재현(사진)했다.
개소식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내외와 조 바이든 부통령, 존 케리 국무장관이 참석해 축하 연설을 할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과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애리조나) 등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과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 등이 참석한다.
친형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기념도서관에 인접한 연구소는 미국 상원의 역할과 활동을 교육하는 장소로 이용될 전망이다. 연구소 건립에 3500만달러의 연방정부 자금과 기부금이 들어가면서 비판론이 일기도 했으나 당파를 넘나드는 인기를 구가하는 케네디가(家)의 명성에 덮였다.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부인인 빅토리아 케네디 여사는 AP통신에 “남편은 이 연구소가 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상원에서 봉사했던 200명 가까운 의원과 앞으로 상원의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 되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47년간 상원의원으로 활동한 케네디 전 의원은 ‘상원의 사자(Lion of the Senate)’라는 별칭답게 1964년 민권법, 1965년 투표법, 1990년 장애인법 등 굵직굵직한 법안이 통과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연구소는 케네디가가 출연한 5000만달러로 운영되며, 관람객이 연간 13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개소식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내외와 조 바이든 부통령, 존 케리 국무장관이 참석해 축하 연설을 할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과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애리조나) 등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과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 등이 참석한다.
친형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기념도서관에 인접한 연구소는 미국 상원의 역할과 활동을 교육하는 장소로 이용될 전망이다. 연구소 건립에 3500만달러의 연방정부 자금과 기부금이 들어가면서 비판론이 일기도 했으나 당파를 넘나드는 인기를 구가하는 케네디가(家)의 명성에 덮였다.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부인인 빅토리아 케네디 여사는 AP통신에 “남편은 이 연구소가 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상원에서 봉사했던 200명 가까운 의원과 앞으로 상원의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 되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47년간 상원의원으로 활동한 케네디 전 의원은 ‘상원의 사자(Lion of the Senate)’라는 별칭답게 1964년 민권법, 1965년 투표법, 1990년 장애인법 등 굵직굵직한 법안이 통과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연구소는 케네디가가 출연한 5000만달러로 운영되며, 관람객이 연간 13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