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포항까지 2시간15분
서울에서 포항까지 중간에 열차를 갈아타지 않고 직행하는 서울~포항 고속철도(KTX)가 다음달 2일 개통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5시간20분(새마을호 기준) 걸리던 서울~포항 운행시간이 2시간15분으로 최대 3시간5분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포항 간 KTX 노선을 착공 5년 만에 완공하고 31일 신포항역에서 개통식을 연다고 30일 발표했다. 개통식에는 이완구 국무총리, 유일호 국토부 장관, 김관용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한다.

서울~포항 간 KTX의 평균 운행시간은 2시간32분으로 기존 새마을호보다 3시간가량 덜 걸린다. 평균 4시간 걸리는 고속버스보다는 1시간30분 정도 운행시간이 짧다.

개통식에 앞서 31일부터 임시열차 10편을 운행하고, 내달 2일부터는 주중 16회, 금요일 18회, 주말에는 하루 20회 왕복 운행한다. 운임은 성인 일반실 기준 5만2600원, 특실은 7만3600원이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