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오피스텔 등 부동산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글로벌 리츠펀드가 올해도 수익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변동성은 유의해야 하지만 유럽, 아시아 등 리츠시장의 회복세에 따라 올해도 연 10% 안팎의 수익이 기대된다는 게 전문가 진단이다.

30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국, 호주, 유럽 등에 투자하는 글로벌 리츠펀드는 올 들어 4.86%의 수익률을 올렸다.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의 부동산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아시아태평양리츠펀드도 연초 이후 4.39%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23.60%, 26.6%에 달한다.

펀드별로 보면 ‘한화라살글로벌리츠’(5.81%) ‘하나UBS글로벌리츠’(5.59%) 등이 올 들어 6% 가까운 수익을 냈다.

김선희 한화자산운용 대체투자운용팀 부장은 “올해는 펀더멘털(내재 가치)이 양호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연 10% 안팎의 수익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