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연장과 급격한 고령화로 노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노후 준비만큼 중요한 것이 ‘만일의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다. 종신보험은 가장의 갑작스러운 유고 시 유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돕는 보장성 보험이다. 상속세 납부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종신보험의 장점이다. 최근에는 특약 등을 활용해 암과 같은 중대질병, 입원비 등을 준비할 수 있는 상품도 많다. 장기간병연금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상품도 나왔다.

한화생명 ‘스마트변액통합종신보험’

한화생명 ‘스마트변액통합종신보험’
한화생명 ‘스마트변액통합종신보험’
가장의 사망보장금을 유족들의 생활비로 쓸 수 있는 상품. 가입자가 60세 전 사망했을 경우 가장이 60세가 된 시점(60회 지급보증)까지 가입금액의 2%를 매달 유족들의 생활비로 지급한다.

월 지급비는 가입 이후부터 사망 시까지 매년 5%씩 증액된다. 월 수령금과 상관없이 총 가입금액의 50~100%에 해당하는 사망보험금도 지급한다. 미성년 자녀 보호를 위해 양육자금전환특약도 가능하다. 자녀가 만 19세가 될 때까지 법정대리인이 사망보험금의 50% 이상을 한 번에 받는 것을 제한한다. 나머지 금액은 자녀가 크는 동안 매달 양육자금 형태로 받게 된다. 연령에 맞춰 자금 전환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수도 있다. 은퇴 후 생활자금이나 자녀 결혼자금 등 목돈이 필요하면 계약 전부 또는 일부를 적립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 부분 전환이 가능해 보험료를 더 내지 않고 1개 보험으로 종신보험과 저축보험에 모두 가입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 45세 이후에는 연금 전환 기능을 통해 노후자금으로 쓸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만 15~65세다. 30세 남성이 20년 납입하는 주계약 5000만원 상품에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가 11만4500원 수준이다.

신한생명 ‘무배당 신한유니버설6大건강종신보험’

신한생명 ‘무배당 신한유니버설6大건강보험’
신한생명 ‘무배당 신한유니버설6大건강보험’
위험보장과 납입면제혜택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따라 보험료를 유연하게 납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2013년부터 판매 중인 ‘무배당 신한3大건강종신보험’을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다. 기존에는 3대 질병(특정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만 보장했으나 고액 치료비가 발생하는 말기 3대 질병(말기신부전증, 말기폐질환, 말기간질환)으로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6대 질병으로 진단 확정되면 보험가입금액 100%를 건강진단보험금으로 선지급 받을 수 있고, 미진단시에는 사망보험금 100%와 유족위로금 30%를 지급한다. 또 6대 질병으로 진단 받거나 합산장해지급률 50% 이상이 되면 납입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입 후 2년(24회)까지는 매월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지만 이후에는 보험료 납입을 일시적으로 유예할 수 있다. 또 저축성 보험(적립형 계약) 또는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보험가입 금액이 5000만원 이상이면 보험료 납입횟수에 따라 장기납입 보너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 ‘스마트 변액유니버설 CI종신보험’

삼성생명 ‘스마트 변액유니버설 CI종신보험’
삼성생명 ‘스마트 변액유니버설 CI종신보험’
중대한 질병이나 중대한 수술 등 큰 부담이 되는 의료비 지출에 대비할 수 있는 CI보험과 소득 보장, 실적 배당, 적립 전환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VUL종신보험의 기능도 함께 갖춘 상품. 본인 및 배우자, 자녀 3명까지 가족 단위 설계가 가능한 통합 보험의 기능과 장기요양연금 기능이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장기요양연금전환 특약에 가입하면 장기요양이 필요할 때 기존에 지급하던 연금액의 2배를 최대 10회까지 간병비용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이 보장하는 중대한 질병은 중증 암, 뇌졸중, 말기 신부전증, 루게릭병 등 11종의 질병과 심장, 간, 신장 등 5대 장기이식수술, 관상동맥우회술 등 여덟 종류의 중대한 수술까지 총 19종의 질병과 수술이다. 각종 특약을 통해 중대한 질병 및 수술에 대해 최대 두 번까지 CI 보험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 종합보장보험 생활의 자신감’

미래에셋생명 ‘종합보장보험 생활의 자신감’
미래에셋생명 ‘종합보장보험 생활의 자신감’
생활 속 다양한 위험에 대비한 보장으로 구성된 상품. 부담 없는 보험료로 다양한 질병 및 재해에 대해 맞춤형 보장을 제공한다. 종신보험의 보험료가 부담스럽거나 암 또는 건강보험의 보장에 부족함을 느꼈던 소비자라면 반가워할 상품이다.

이 상품은 업계 최대수준인 76가지 특약을 통해 기본·갱신·체증·월지급형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있다. 특히 3대 성인병인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을 진단부터 수술, 입원, 통원, 실손, 사망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게 장점이다.

또 1~5종 수술 보장을 통해 광범위한 보장을 높은 수준의 보험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입원 첫날부터 입원비를 보장하는 ‘첫날부터 입원특약’을 비갱신으로 제공한다.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들을 7대 성인질환 등으로 특화해 입원부터 통원까지 체계적으로 보장한다. 이 밖에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어 보험가입이 제한됐던 고객을 위한 전용 특약도 있다. 이를 통해 고혈압이나 당뇨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다.

동양생명 ‘수호천사 더블종신보험’

동양생명 ‘수호천사 더블종신보험’
동양생명 ‘수호천사 더블종신보험’
은퇴 이전에 사망하면 기존 종신보험과 비교해 사망보험금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는 상품. 60세·65세·70세 등 은퇴시기를 선택해 그 이전에 사망하면 기존 종신보험보다 두 배의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체증형 특약을 통해 질병 보장도 강화했다. 기존 종신보험보다 납입면제 기준도 확대됐다.

보험기간 중(암의 경우 암보장 개시일 이후) 50% 이상 장해상태에 빠지거나 암(대장점막내암,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제외),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으로 진단받게 되면 차회 이후의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교보생명 ‘멀티플랜교보통합CI보험’

교보생명 ‘멀티플랜교보통합CI보험’
교보생명 ‘멀티플랜교보통합CI보험’
사망보장은 물론, 중대질병(CI)과 장기간병(LTC)을 평생 보장하는 상품. CI나 LTC가 발생하면 가족들이 경제활동을 지속하기 어렵고 치료비가 많이 드는데 진단보험금과 함께 매월 가족생활자금까지 지급해 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돕도록 설계했다.

또 사망하거나 아파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던 기존 보험과 달리 아프지 않고 은퇴하면 은퇴시점부터 5년간 1000만원씩 건강생활자금을 지급하는 것도 특징이다. 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주계약 보험 가입금액에 따라 2.5%에서 4%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