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카카오톡, 브랜드 가치 '뚝'
‘땅콩 회항’ 사태로 곤욕을 치른 대한항공의 브랜드 가치가 단기간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가치 평가기관인 브랜드스탁이 31일 발표한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브랜드가치평가지수(BSTI)는 860.0점으로 지난해보다 39계단 하락한 45위를 기록했다.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였던 카카오톡도 지난해보다 6단계 내려가 9위에 그쳤다. 삼성 갤럭시와 이마트는 올해도 나란히 1, 2위를 지켰으며, 롯데백화점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 롯데월드 어드벤처, 네이버, 신라면, 참이슬, 신한카드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1분기에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크게 상승한 브랜드는 구글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41계단이나 올라 25위를 기록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