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대로 내려온 기준금리에 추가인하 가능성이 언급되며 단기국공채펀드가 시장에 주목 받고 있습니다.

더구나 대부분의 국공채펀드는 공모주 투자도 병행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최근 농협은행은 500억원 규모의 단기국공채공모주펀드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3차례에 걸친 판매에서 모두 완판 행진을 벌인 상품으로 자산의 90%가량을 국공채와 우량 은행채와 회사채에 투자하고 나머지 10%는 공모주에 투자하는 구조의 상품입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수익률은 연4%.



기준금리가 1%대로 내려온 상황에서 정기예금 금리의 2배에 달하는 목표수익이 안정형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500억원 한도로 판매되는 이번 4차 판매물량이 벌써 절반이상 팔려나갔습니다.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단기국공채공모주펀드로도 연초이후 1천억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국공채펀드에만 투자하는 한화운용의 단기국공채펀드도 연초 이후 유입금액이 1천억원을 넘겼습니다.



단기국공채펀드의 인기는 초저금리상황에 투자처를 잃고 떠돌아다니는 부동자금이 잠시나마 머물며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입니다.



여기에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때문에 채권가격 상승 기대감과 함께 짧은 듀레이션이 가지는 낮은 금리 민감도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단기국공채에 비해 수익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투자 편의성은 높은 단기채 ETF도 인기입니다.

지난해 순자산이 3천억원 가량 증가한 단기채권 ETF는 올 들어서도 500억원이 늘며 순자산 규모가 2조원을 넘겼습니다.

단기채권 ETF는 잔존 만기가 1년 미만인 국고채·통안채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으로 연 2% 안팎의 수익을 노리는 상품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연 2% 안팎의 수익률은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기 쉽지 않은 수익구간 이었지만 기준금리 하락으로 단기자금 운용수요가 많은 기관은 물론 개인투자자들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더구나 ETF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 편의성과 저렴한 수수료.



실제로 단기채 ETF는 MMF에 비해 0.1~0.2%p 정도 수익률은 높은 반면 수수료는 0.5%p 가량 저렴해 조금이라도 더 벌고 더 아끼려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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