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병철 회장 '비즈니스 선구자 50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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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선정…포드·노벨 등과 함께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사진)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뽑은 ‘비즈니스 선구자 50인’에 선정됐다.
이 회장은 미국 포드자동차를 설립한 헨리 포드,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트 노벨 등과 함께 산업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FT는 “이 회장이 창립한 삼성이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기업인 삼성전자 등 70여개 계열사를 아우르는 한국 최고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FT는 이 회장이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일본에서 유학하기도 했으며, 1936년 정미소를 설립했으나 부동산 투자사업 확장으로 실패를 겪은 뒤 삼성을 설립, 사업을 번창시켰다고 소개했다.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는 수출 주도형 경제발전에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의 가장 중요한 성과로는 제조업에 투신해 가전과 조선, 반도체 등에 진출한 점을 꼽았다.
1976년 이 회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한 인터뷰를 인용해 용모가 단정치 못한 구직자를 면접 중 쫓아낸 일과 이건희 삼성 회장의 형제들을 그룹에서 내보낸 일화를 함께 소개하며 “개인의 일생은 짧지만 기업은 그래서는 안 된다”고 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이 회장은 미국 포드자동차를 설립한 헨리 포드,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트 노벨 등과 함께 산업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FT는 “이 회장이 창립한 삼성이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기업인 삼성전자 등 70여개 계열사를 아우르는 한국 최고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FT는 이 회장이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일본에서 유학하기도 했으며, 1936년 정미소를 설립했으나 부동산 투자사업 확장으로 실패를 겪은 뒤 삼성을 설립, 사업을 번창시켰다고 소개했다.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는 수출 주도형 경제발전에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의 가장 중요한 성과로는 제조업에 투신해 가전과 조선, 반도체 등에 진출한 점을 꼽았다.
1976년 이 회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한 인터뷰를 인용해 용모가 단정치 못한 구직자를 면접 중 쫓아낸 일과 이건희 삼성 회장의 형제들을 그룹에서 내보낸 일화를 함께 소개하며 “개인의 일생은 짧지만 기업은 그래서는 안 된다”고 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