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대원교육재단은 제8대 세명대 총장에 이용걸 전 방위사업청장(사진)을 1일 선임했다. 이 신임 총장은 서울대 재학 중이던 1979년 행정고시(23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2차관, 국방부 차관, 방위사업청장 등을 지냈다. 이 총장 임기는 오는 13일부터 2019년 4월12일까지 4년이다.
29일 오전 8시 17분께 서울 중구 신당역 1번 출구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지하철 2호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8시 49분께 신당역 외부 화재로 연기가 유입돼 내·외선 열차를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며 "신당역 이용 고객은 인근 역을 이용해 달라"고 공지했다.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출발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승객 169명과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던 여객기는 화재 직후 모두 비상 탈출했다. 탈출 과정에서 승객 3명이 경상을 입었고, 비행기는 반소됐다. 국토부는 사고 항공기 주변 주기장 3개를 폐쇄하고 에어부산 여객기 8편에 대해선 결항조치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출발예정이던 에어부산 ABL391편 여객기 화재사고로 탑승객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29일 밝혔다. 부상자 3명은 50~70대 여성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여객기엔 승객 169명과 승무원 6명, 탑승정비사 1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화재 직후 비상슬라이드를 통해 탈출에 성공했지만, 탈출 과정에서 탑승객 중 일부가 타박상 등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조사관 7명을 파견한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개소를 폐쇄조치 했다. 또 29일 계획된 항공편 279편 중 271편은 정상운항 조치하고, 에어부산 8편에 대해선 결항 조치했다. 한편, 현장에 파견된 국토부·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경찰·소방 등과 협의하여 사고 원인에 대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며, 조사과정에서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조사결과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개선조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28일 밤 부산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가 기내 뒤쪽 선반에 있는 짐에서 시작됐다는 승객 증언이 나왔다. 안내방송은 없었고 일부 승객은 불이 나자 직접 게이트를 열고 비상 슬라이드를 펼쳐 탈출했다고 말했다.에어부산 항공기 뒤편 좌석에 앉은 한 승객은 2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기내 수화물을 두는 선반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조금 있다가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 이 승객은 "승무원이 '앉아 있으라' 하고서 소화기를 들고 왔는데 이미 연기가 자욱하고 선반에서 불똥이 막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가 차기 시작하니까 비상구 옆에 앉은 승객이 게이트를 열었고, 승무원이 반대편 게이트를 열어 승객들이 탈출하기 시작했다"고 기억했다.연기가 난 선반 인근 좌석에 앉았던 30대 부부는 "연기가 났을 때 승무원이 '고객님 안에 뭐 넣으셨어요?'라고 했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연기가 확 퍼졌다"고 말했다. 한 40대 승객은 "처음 봤을 때 불이 짐칸 선반 문 사이로 삐져나왔다"며 "불을 끄려고 문을 열려고 했는데 승무원이 열지 말라고 해서 하지 않았고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나가려고 뒤엉켰다"고 화재 상황을 떠올렸다.항공기 앞쪽에 있었던 한 승객은 "승객들이 전부 착석하고 벨트까지 맨 후 뒤쪽에서 '불이야'하는 소리가 났다"며 "별도로 화재에 대한 안내 방송은 없었고 연기가 앞쪽까지 밀려왔다"고 말했다.이날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는 1시간 16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고 승객 170명(탑승 정비사 1명 포함), 승무원 6명 등 모두 176명은 비상 슬라이드로 모두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