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실적 시즌에 대한 경계 심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기관의 매도 공세에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1.67포인트 0.57/% 내린 2029.36을 기록 중이다. 2030선에서 약세 출발한 코스피는 2030선 마저 내주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하락 반전한 코스닥 지수는 2.07포인트(0.32%) 내린 648.42를 기록 중이다. 약보합세로 출발했던 코스닥은 장중 6년10개월래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강세를 보였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하락은 기관이 이끌고 있다. 기관은 295억원 매도 우위다. 특히, 대부분 기관 물량은 투신(자산운용사)으로 266억원 가량의 매물이 집중되고 있다. 펀드 환매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5억원, 62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억원, 76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213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등이 1~2%대로 낙폭이 크고,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 등이 1~2%대 내림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