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모터쇼] 반격…국내 완성車들 신차 대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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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터쇼, 이 車를 주목하세요!
최근 수년간 수입차에 안방을 계속 뺏기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서울모터쇼에 신차를 대거 출시하며 반격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출시 한 달도 안돼 계약 1만대를 돌파한 투싼을 부스 중심에 배치해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 국산 최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인 쏘나타 PHEV도 출격한다. 현대차는 15인승 밴 쏠라티(개발명 H350)도 국내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인다. 쏠라티는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15인승 밴으로, 국내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임무를 띠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K5는 올해 가장 기대를 모으는 신차다. 2010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풀 체인지 모델로, 서울모터쇼가 세계 데뷔 무대다. 최근 30% 아래로 떨어진 기아차의 내수 점유율 회복이 K5에 달려 있다. 한국GM은 6년 만에 풀 체인지한 신형 스파크를 처음 공개한다. 스파크는부평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을 주도하고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전 세계로 수출할 예정인 대표 차량이다. 한국GM 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 본사 임원인 앨런 베이티 쉐보레 부사장도 발표 현장에 참석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인 XA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쌍용차는 “고유의 디자인 스타일에 최신 트렌드를 결합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L 연료로 100㎞를 달릴 수 있는 콘셉트카 이오랩을 아시아 최초로 들여온다. 공기역학, 차체 경량화, 하이브리드 기술을 총 집결한 차량이다. 이 차에 적용한 기술은 2016년 20~30%, 2018년 50~60%, 2022년 80~90% 수준으로 양산차에 도입할 예정이다.
4월 유럽 출시를 앞두고 국내에서 처음 공개하는 대형 SUV 에스파스를 통해선 QM5의 차세대 디자인을 짐작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