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슈가 있는 상장사들로 취재기자가 직접 찾아가 탐방한 내용을 들어보는 종목취재 핫라인 시간입니다. 증권팀 유주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유기자, 오늘 다녀온 기업은 아이센스군요?

<기자> 네 혈당측정기 제조기업 아이센스에 다녀왔습니다.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를 주로 생산해서 ODM으로 또는 직접 판매하는 회사인데요 많은 부분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 2013년 상장한 이후 헬스케어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가 올해 1월 들어서 성장성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가 30% 가량 하락한 상태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여전히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회사의 전략은 무엇인지 찾아가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앵커> 주식은 꿈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는데,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야 하는 거겠죠. 이 회사에 성장을 계속할 만한 동력이 있었나요?

<기자> 당장 이달과 다음달,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고, 두 번째는 해외 매출처 다변화에 따라 판매 증가가 예상되는데요, 이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달 내 당화혈색소 측정기를 출시하게 되고, 다음달이면 가스분석기가 출시됩니다. 차근식 대표이사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이사

“ 이미 식약처에 등록 완료했고, 2분기 출시 앞두고 있는데 현재 임상, 대리점 선정 등 성공적 출시 위해 마무리 단계중이다. 당화혈색소 측정기는 시장 규모도 작지 않지만 주력제품인 혈당측정기와 시너지를 낼 수있는 제품이고 가스분석기는 세계에서도 몇 개 회사만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장벽 높은 시스템이기도 하고, 시장도 상당히 크다. 부가가치도 크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앵커> 네, 제품 출시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시장 반응을 지켜봐야겠군요. 매출처 다변화는 어떤 내용인가요?



아이센스의 주 매출처는 미국의 아가매트릭스사, 일본의 아크레이사이고 이들을 통해 세계 여러 지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요, 회사는 직접 공급을 늘리는 시도를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사업에 관심이 가는데요, 지난해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했고, 현재 강소성에 공장을 건립중입니다. 자세한 내용 차근식 대표이사의 말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이사

“공사가 순조로워서 8월에는 준공 예상하고 있고, 그 이후 공장 등록, 시생산, 제품등록 등 거치면 2016년 4분기에는 출시할 수 있을 것이고, 늦어도 2017년 초에는 중국 공장 생산 제품이 중국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거대한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현지 영업인력을 30명 가량 채용중인데요, 공장 준공 전까지는 확보한 영업인력 통해 국내 생산 제품들을 판매하고 현지 공장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하면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현지 영업인력을 통해 판매하게 되고, 이 경우 중국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회사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또 유럽지역에서 매출증대도 눈여겨 볼 사항입니다.

주 매출처인 미국 아가매트릭스사를 통해 유럽지역에 공급을 해왔고, 지난 2011년부터 매년 30% 가량의 신장세를 보여왔는데요, 최근 유럽 주재원 수를 늘리고 매출처를 늘리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회사는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앵커> 주가가 7만원 이상으로 올랐다가 고점대비 30% 가량 하락하게 된 직접적 원인이 성장성 둔화 우려였는데, 이점은 해소가 된 걸로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지난해 4분기 기준, 회사는 매출액 233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거뒀는데요, 시장의 추정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증권가에서는 거의 매출정체 수준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실현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이유 먼저 꼽아보면, 4월로 예상됐던 미국 FDA 승인이 9월로 늦어지면서 약 5개월간의 매출증가분이 감소하게 됐고, 전반적인 환율상황으로 인해 수출경쟁력이 떨어졌습니다. 제가 들어본 현재 상황은 FDA 승인에 따른 매출이 지금은 정상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올해 환율상황은 지난해에 비해 수출기업에겐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으로 보입니다.



또 1분기 실적이 이제 마무리 되어 곧 발표를 하게 될 텐데요. 자세한 내용은 공시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연구개발 투자와 영업인력 확충 등 투자로 인해 본격적인 실적 증가는 2분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또 올해 초, 회사는 연매출 1050억원 영업익 230억원이 예상된다고 제시했는데요, 이는 앞서 말씀드린 중국판매 증가예상치나 신제품 판매 예상치 등은 포함되지 않은 아주 보수적 수치라고 회사 경영진이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이점도 염두에 두시고 회사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네 수고했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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